X

창원시청 청사. 창원시 제공

11개 프로그램 149회 교육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 앞장

경남 창원시는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성산구 상복동에 있는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 '펫빌리지'에서 반려동물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11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총 149회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기 방지와 동물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창원 반려동물 지킴이 교실', 유기견과 보호자 간 교감을 위한 '유기견과 함께하는 댕댕이 교실'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창원 댕댕이 학교', '창원 댕댕이 산책교실', '창원 댕댕이 돌봄교실', '창원 냥집사 학교'도 있다.

시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건강관리와 훈련법, 펫 간식 만들기 등을 안내한다.

반려동물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원 반려동물 진로 체험교실'도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훈련법 등을 교육하는 펫빌리지 조성도. AI 생성 이미지


체계적 교육으로 기대되는 다양한 효용성

창원시의 반려동물 문화센터 프로그램은 여러 측면에서 높은 효용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동물 감소 효과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창원 반려동물 지킴이 교실'을 통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교육은 충동적 입양을 줄이고, 평생 반려의식을 강화해 유기동물 발생률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과 보호자 간 유대감 강화도 중요한 효과다. '유기견과 함께하는 댕댕이 교실'과 각종 훈련 프로그램은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신뢰 관계를 구축해, 문제행동 해결과 더불어 반려생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지역사회 갈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책 예절과 돌봄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올바른 건강관리 교육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을 줄여 의료비 부담을 덜고, 적절한 훈련으로 물건 파손 등의 경제적 손실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미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창원 반려동물 진로 체험교실'은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런 프로그램들이 창원을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발돋움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프로그램들이 사람과 동물 간 바람직한 공존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