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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화동 재개발정비사업 착공식.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장안구 영화동 11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사업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강영우 수원시의원, 재개발조합 관계자 및 조합원, 시공사인 두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6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착공

111-3구역은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긴 여정을 거쳤다. 한때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됐다가 다시 취소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3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정비구역 지정 16년 만인 이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 동(총 556세대)이 들어선다. 준공은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정비사업 기간 2년으로 단축"

이재준 시장은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까지 힘을 합쳐 착공을 이뤄낸 조합원 여러분께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기존에 5~10년이 소요되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대폭 단축해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후보지 30곳을 선정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