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은 ㈜오감통통숲앤아이와 국유림 활용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중부지방산림청 제공
중부지방산림청은 12일, 사회적기업 ㈜오감통통숲앤아이와 국유림을 활용한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산림사업은 산림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산림청이 국유지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민간 주체가 산림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산림소득개발사업, 산림교육·복지서비스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유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은 토지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민간 사업자는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맡아 상호 협력하는 방식이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삼봉산 경제림육성단지. 산림청 제공
특히 산림의 보전과 이용이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림 훼손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교육·휴양·치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 인근 국유지에 산림교육·복지 공간 조성
이번 협약 체결로 사회적기업인 ㈜오감통통숲앤아이는 도심권과 가까운 공주 마티터널 인근 국유지를 활용하여 트리클라이밍, 밧줄놀이터, 명상쉼터 등 숲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조성된 공간에서는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교육·복지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도심에서 가까운 접근성을 활용해 더 많은 시민들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복지 확대 기대
공동산림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기여한다.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이 안정적으로 국유림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주민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산림교육과 산림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소년 대상 산림교육은 환경의식 함양과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산림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기여한다. 중부지방산림청 제공
공동산림사업 담당자 류유정 주무관은 "국유지를 활용한 다양한 산림교육·복지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앞으로도 민간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유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산림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