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 실습 멘토링(우리씨드그룹 농장). (사)시민정원문화협회 제공

조경·정원 분야의 청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시민정원문화협회와 한국정원단체연합회는 오는 12일 서울시청 서소문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 조경가드닝 청년기술인 양성방안 컬로퀴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로퀴엄은 '녹색 희망, 조경가드닝 청년 기술인 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조경가드닝 분야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림청, 서울특별시,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등이 후원에 참여해 산·학·관의 광범위한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정원문화 확산의 두 마리 토끼

포장 실습 멘토링(이노블록 공장). (사)시민정원문화협회 제공

주최 측은 이번 행사의 핵심 목적으로 '한국형 정원 인재'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원문화 확산을 제시했다. 특히 정원박람회 및 기능올림픽과 연계한 전문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관 협력체계를 통한 기술 인력의 지속가능한 양성 및 산업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도시 녹화와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경가드닝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청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컬로퀴엄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서울시청에서 해법 모색 컬로퀴엄 개최

조경가드닝 청년기술인 양성방안 토론회 포스터. (사)시민정원문화협회 제공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오는 12일 행사에서는 국내 조경가드닝 기술인력의 교육,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7년간 정주행해 온 사업 기록을 먼저 보고한다.

이어 조경가드닝 숙련기술인의 양성과 산업현장으로의 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토론회는 한승호 시민정원문화협회 회장의 기조발표로 시작된다. 오웅성 홍익대 교수의 '유럽 조경가드닝 전문기술 교육체계 사례 소개', 김태경 국립강릉원주대 교수의 '한국 조경가드닝 청년 기술인 교육 현황과 한계', 성종상 서울대 교수의 '청년 기술인 양성을 위한 한국형 정원학교 모델' 등 3개 발제도 진행된다.

류남형 경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교육부,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한국조경학회,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등 학계· 전문가 등이 토론에 나선다. 조경·정원·원예 관련 업체 및 전문가, 지자체 및 공기업 직원, 전공 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주관기관인 서울문예마당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