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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서 판타지관

전북 무주군이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9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등나무운동장과 지남공원, 남대천변 등지에서 체험, 환경탐사, 문화예술, 주간 경관, 야간조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딧불이 주제관 체험과 반딧불이 신비 탐사, 1박2일 생태체험, 남대천 치어 방류 및 소원지 띄우기 등이 마련된다. 특히 3천㎡ 규모의 반딧불체육관에는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밤에는 음악분수와 함께 펼쳐지는 별빛다리 카운트다운, 낙화놀이,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쇼 in 무주'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주 반딧불축제 포스터. 반딧불축제위원회 제공

무주군은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먹거리 부스 조리 평가'를 실시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7개부스가 참가했으며, 평가는 8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무주상상반디숲 요리교실과 학습시설에서 진행됐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추천 심사위원과 위생 분야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메뉴당 10분씩 총 30분의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판매 예정 메뉴 중 3가지를 현장에서 조리했다.

평가는 위생복 착용과 손 세척 등 개인위생 준수 여부부터 조리도구와 작업장 청결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가격의 적정성, 기성품 및 일회용품 사용 여부, 무주를 대표할 수 있는 메뉴인지 등도 중점 평가 항목이었다.

무주읍 한 카페의 샐러드. 재인천무주군민회 제공

올해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경보호와 여행, 힐링을 결합한 축제를 선보인다"며 "방문객 누구라도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도록 축제장을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축제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장 먹거리에 대한 조리 평가를 실시했다"며 "철저한 조리 평가를 통해 엄선한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무주반딧불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