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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코리아의 선수·지도자 초청 훈련 캠프.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국제사이클연맹(UCI) 아시아 거점인 세계사이클센터(WCC)-코리아가 아시아 트랙 사이클 유망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 7월 ‘국제 산악자전거(MTB)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WCC-코리아는 8일부터 17일간 ‘국제 트랙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에는 인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 17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다. 이들은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 트랙에서 종목별 맞춤 훈련을 받는다. 목표는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와 2025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출전이다.

지도자 과정도 진행된다. UCI 레벨3 지도자 체스터 힐(영국)과 UCI 레벨2 권순영·신혜수 코치가 직접 지도한다. 참가 지도자들은 레벨2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다.

아시아사이클연맹 협력 집행위원인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개발도상국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 교류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CC-코리아는 경륜훈련원과 협력해 지역 기반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선수들의 세계무대 진출도 돕는다. 2013년 출범 이후 30여개국 1천여 명의 선수·지도자가 캠프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