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산조경협회 상임대표에 취임한 한일근 (주)샘조경개발 대표가 취임식에서 협회의 상징인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한일근 (주)샘조경개발 대표가 (사)울산조경협회 상임대표에 취임했다.
(사)울산조경협회는 19일 울산 J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한 대표를 제7대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제4대 회장을 역임했던 한 대표는 이로써 두번째로 (사)울산조경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울산의 푸른 심장과 깨끗한 허파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한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생태정원도시 울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울산조경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근 신임 (사)울산조경협회 상임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 대표는 ▲조경인의 위상 강화와 성장 지원 ▲시민정원사 교육 지원 ▲울산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독창적인 정원 콘텐츠 개발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정원 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해가기로 했다.
그는 울산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첫째, 화합과 성장을 위한 조경 공동체 구축, 둘째, 미래를 담는 조경, 기술 혁신 선도 교육 확대, 셋째,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준비 등 세 가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이임사를 하고 있는 김승현 이임 상임대표.
정기총회 후 상임대표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승현 이임 상임대표는 임기 동안의 협회 운영 성과를 돌아보며 “회원 간 소통과 현장 중심의 협회 운영을 위해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울산조경협회 집행부
울산조경협회 분과위원장들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 및 결산 보고와 함께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협회의 내년도 분과별 사업내용을 보면 ▲기획분과: 하나되는 울산조경협회를 위해 분과별 행사지원 및 소모임 지원 ▲대회홍보분과: 대외 민간, 기업단체, 영남지역 조경학과 상호교류 및 상생 ▲시공분과: 소외계층의 조경 환경 관리 및 장애인학교의 미화 작업 실시 등이다.
한일근 상임대표(왼쪽)가 김승현 전 상임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정원문화분과: 정원스토리페어 및 정원문화 컨퍼런스 개최 ▲대외교류분과: 해외정원 및 선진지 답사 ▲사회공헌분과: 소외계층 지원 및 식목행사, 숲가꾸기 참여 ▲기술지원분과: 설계, 시공, 시설물 유지관리 등 자료제공 ▲교육분과: 시민정원사 및 큰애기정원사 양성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조경인상을 받은 박영우 (주)무성조경 대표(오른쪽)
조경산업 발전 기여 회원 유공자 표창
이날 행사에서는 조경산업 발전과 협회 활동에 기여한 회원 및 관계자들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올해의 조경인상'에는 박영우 (주)무성조경 대표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이수식 울산시장 환경정책 특보(왼쪽)로부터 울산시장상을 받은 수상자들.
한국조경협회장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남은희 한국조경협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조경협회장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김승현 이임 상임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의 조경인상: 박영우 ▲울산시장상: 김지영 (주)예그린 대표, 서광원(주)라온가든스케이프 대표, 송성태 조경디자인P&S, 이병희 복광조경 대표 ▲(사)한국조경협회장상: 장미정 도래솔 대표, 채수봉 (주)아낌없이주는나무 대표, 이장호 선진조경개발 대표 ▲(사)울산조경협회장상: 김지영 (주)예그린 대표, 김나영 SS풀꽃 대표, 이상훈 크피너코리아(주) 대표, 이창수 에코랜드 대표, 은영근 해동조경 대표 ▲공로패: 장보근 (주)수림개발 대표 ▲감사패: 문경락 북구청 주무관, 권용기 울산시민정원사, 김승현 전임 상임대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남은희 (사)한국조경협회장.
남은희 (사)한국조경협회장 격려사
행사에 참석한 남은희 (사)한국조경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9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한마음대축제에 울산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전국 조경인들의 힘을 한데 모으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울산의 환경과 산업, 정원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협력의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와 울산 등 지역 조경협회가 더 가까이 협력하고 공감해, 조경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심에 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경섭 (사)한국정원조경연합회장(왼쪽에서 세번째)), 황영도 대구조경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남은희 회장 외에 김경섭 (사)한국정원조경연합회장, 황영도 대구 조경협회장 등이 참석해 한 상임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울산조경협회는 이번 이·취임식과 정기총회를 계기로 새 집행부 체제 아래 지역 조경산업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협회는 이날 행사 막바지에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회원간의 친목을 다지는 한편 다가오는 새해에는 울산의 거주환경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창조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행사 뒤 주요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