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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익사업 인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정으로 사업 예정지 토지 수용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시는 동구 숙천동 대구 제2수목원 주요 시설 부지(9만5천779㎡) 공사를 위한 토지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공익사업 인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20일 최종 인정 고시가 이뤄졌다.
팔공산 권역 내 새로운 힐링 공간 조성 필요성 대두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은 기존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 이용객 급증에 따른 수용 한계와 팔공산 권역 내 제2수목원 조성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7년부터 추진돼왔다. 또한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목적도 포함됐다.
시는 그동안 사업대상지 89필지 중 22필지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기본·실시설계를 마쳤다. 이번 공익사업 인정으로 남은 67필지에 대한 토지 확보가 탄력을 받게 됐다.
주차장 포함 주요 시설 부지 확보 내년 6월까지 완료
시는 이번 고시를 바탕으로 내년 6월까지 주차장을 포함한 주요 시설 부지 확보를 완료하고, 같은 해 7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 제2수목원은 기존 대구수목원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팔공산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 체험 공간으로 조성돼 대구 동북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대구 제2수목원이 기존 대구수목원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예정된 시기에 시민들께 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