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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미탄중학교 방음벽 벽화. 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 미탄면의 관문인 미탄중학교 방음벽이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주제로 한 벽화로 새롭게 단장돼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여 년 전 조성된 벽화가 노후화하며 미관상 지적이 이어져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길이 108m, 높이 3m 규모의 벽면에는 샤스타데이지와 별빛 야경을 형상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을 담아냈다.

이번 벽화 작업은 진부면 출신으로 평창미술인협회장인 양순영 작가가 맡아 진행했다.

양 작가는 기존 도색 제거부터 프라이머 도포, 바탕칠, 벽화 작업, 코팅까지 5단계 과정을 거쳐 작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주민들은 낡고 칙칙하던 방음벽이 환하고 아름답게 바뀌어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