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플리마켓이 문을 연다. (사)한국조경협회 여성분과가 주관하는 이번 '아나바다 벼룩시장 및 경매'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온 국민이 함께 외쳤던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라는 아나바다 정신을 현재 시각으로 재해석한 나눔의 장터다.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 조경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은 의미 있는 공간으로 기획된 이번 플리마켓은 조경협회 관계자들이 집안의 소중한 물건들을 직접 기부하며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남은희 회장을 비롯해 김은희 여성분과 부회장, 오지영·홍수연·이혜선 각 분야 위원장 등 임원들이 개인 소장 귀중품까지 아낌없이 내놓으며 플리마켓 준비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