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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핸드타월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500t 저감.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가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누적 50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022년 9월 본격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거둔 괄목할 만한 환경보호 성과다.
버려지던 핸드타월, 자원순환의 새 길 열다
그동안 물기만 닦은 핸드타월은 제지 공정에서 원료로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재활용 체계 부재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소각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한킴벌리는 2014년부터 핸드타월 재활용 연구에 착수했다. 8년간의 연구 끝에 2022년 핸드타월의 사용부터 배출, 수거, 선별, 운송, 재투입, 완제품 생산, 소비에 이르는 완전한 자원순환 체계를 완성했다.
3년간 473톤 재활용, 소나무 5만8천 그루 효과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바이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는 놀랍다. 지난 3년간 총 473톤의 핸드타월이 재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529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5만8천71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작은 핸드타월 하나하나의 재활용이 모여 상당한 환경보호 효과를 창출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 의지 다져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크게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자원순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모범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