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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과 2025년의 10월 아파트 분양 물량 비교. 직방 제공
올가을 아파트 분양 시장이 대량 공급으로 본격 시동을 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809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만9145가구와 비교해 약 2배 급증한 규모다.
수도권이 전체 66% 차지, 경기도 1위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134가구, 지방이 1만2957가구로 수도권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도가 1만829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291가구, 인천 2548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이 분양을 진행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블록(1600가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충남·경남 순으로 물량 집중
지방은 부산 2700가구, 충남 2370가구, 경남 2265가구, 경북 2166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주요 단지로는 충북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천안 휴먼빌퍼스트시티(1541가구), 부산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부산 사상구 더파크비스타동원(852가구),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F2블록(746가구) 등이 포함됐다.
일반분양 물량도 전년 대비 63% 증가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2만3797가구로, 지난해 10월 1만4575가구와 비교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긴 연휴가 있는 달이지만 건설사들은 가을 분양 성수기를 놓치지 않으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청약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