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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14일 오후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이날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등 사업 참여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김해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027년까지 총 165억원 투입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 3년간이며, 총사업비 165억원(국비 80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64억원, 민간 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비전은 '시민과 첨단기술이 하나 된 기후대응 스마트도시 에이스(A.C.E), 김해'다.

김해시는 A.C.E 전략(Advanced·Changed·Encouraged)을 핵심축으로 삼아 ▲AI 기반 도시 안전 침수 대응 서비스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지속 가능 기후 대응 통합플랫폼 구축 등 8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역할 분담으로 효율적 사업 추진

협약에 따라 김해시는 행정 지원 및 사업 총괄을 담당하고, 협약 기관들은 각각 기술 도입과 서비스 구축, 데이터 연계 등의 역할을 분담해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세부 실시계획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후, 2027년 말까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후대응 스마트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협약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첨단기술과 시민 참여를 융합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