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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간정원 9호 '소오소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중구 성안동의 정원카페 '소오소오'를 제9호 민간정원으로 공식 등록했다.
소오소오는 총 1천155㎡ 규모 중 40.6%에 해당하는 470㎡가 녹지로 조성되어 있다.
정원에는 교목 9종, 관목 8종, 화초류 33종을 포함한 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향기와 색채가 우수한 식물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계절감 있는 녹색 공간을 구현했다.
도시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카페와 화장실, 주차장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도자기 체험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민간정원 등록이 도시 생태계 보전과 지역 정원문화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오소오는 민간의 자발적 조성으로 이루어진 만큼 도시 속 녹색 쉼터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우수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태 가치를 높이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생태도시 울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