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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배터리 충전시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19일 올해 말까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50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쿠루)'을 보조사업자로 선정해 충전시설 17기를 우선 설치·운영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20기를 추가로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13기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기존의 특정 제조사 제품만 호환되는 방식과 달리 한국산업표준(KS) 규격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되는 표준형 전기이륜차와 호환이 가능하다.
배터리 교환은 자판기처럼 간단하게 운영된다. 사용자는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시설에 넣고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면 되며, 소요 시간은 30초 이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으로 인한 주택가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한 발 다가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130대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