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D의 10년 발자취와 비전을 담은 전시회가 20일 HLD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HLD제공

2015년 가을, 한 조경 설계 기업이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로 첫발을 내디뎠다.

10년이 지난 지금, HLD는 공공의 공간부터 도시환경, 수변공간에 이르기까지 우리 도시의 풍경을 바꿔온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제, 지난 10년의 자부심과 앞으로 10년의 약속을 담은 특별한 전시로 대중 앞에 섰다.

HLD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2길 11에 위치한 HLD 5층 갤러리에서 "TEN YEARS PROUD TEN YEARS FORWARD" 전시를 연다.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화·목·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HLD가 도시를 바꾼 10년의 특별한 여정을 기록한 전시회. HLD 제공

도시를 바꾼 10년, 한자리에서 만나다

2015년 10월 19일 설립된 HLD는 지난 10년간 공공공간, 도시환경, 정원, 수변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조경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작업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모형과 출판물, 사진, 이미지 등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HLD의 설계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에는 녹지생태도심 마스터플랜,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물의 기억' 정원 등 HLD의 대표 프로젝트들이 소개된다. 각 프로젝트를 통해 HLD가 추구해온 설계 철학과 실험적 시도, 도시와 환경에 대한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년의 기록과 다음 10년을 악속하는 HLD 전시회 포스터. HLD 제공

"지난 10년의 기록이자 다음 10년을 향한 약속"

이호영 대표는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의 기록이자 다음 10년을 향한 약속"이라며 "현재의 비전인 'advocacy and innovation by design'을 더욱 강화해, 디자인을 통해 사회·환경·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인 대표는 "이번 전시는 조경이 도시의 문제를 해석하고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배워온 시간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HLD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경이 도시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 변화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출발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contact@hldgroup.net)을 통해 가능하다.

HLD는 미래에도 사회·환경·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 HL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