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근린공원의 대형견 놀이터. 부산 강서구 제공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배우는 ‘공존의 예절’ 수업이 부산 강서구에서 열린다.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고 함께 생활하는 지혜를 배우는 이번 ‘2025년 하반기 반려동물 에티켓 배움교실’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서로의 신호를 이해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부산 강서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한 교감과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31일과 다음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명지근린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무료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김병석 초빙교수가 진행하며, 반려동물 행동 특성 이해, 문제행동 예방, 올바른 훈련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다룬다. 특히 ‘매트 트레이닝’, ‘기다려 대회’ 등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과 개별 행동상담(Q&A)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배우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명지 근린공원의 중소형견 놀이터. 부산 강서구 제공
참여 대상은 동물등록을 완료한 강서구민으로, 수업당 2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마리의 반려동물만 등록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10월 28일까지 강서구청 별관 3층 농산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yyjang63@korea.kr), 팩스(051-970-453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51-970-4815)로 가능하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배움교실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하는 교감문화를 확산하고, 반려견 놀이터의 올바른 이용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