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조경인의 밤’이 28일 광주 민간정원 1호 ‘휴심정’에서 개최됐다. 호남조경협회 제공
지역 생태의 선순환과 조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장이 열렸다.
(사)호남조경협회는 28일, 광주 민간정원 1호 ‘휴심정’에서 ‘하나된 우리, 자연과 함께’ 를 주제로 ‘2025 조경인의 밤’을 개최했다.
(사)한국정원조경연합회와 (사)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박병규, 광주광역시 녹지정책과장 정강욱, 전라남도 산림림연구 원장 오득실 등 공공기관 임직원들과 협회 부회장인 전남대 박상욱교수, 목포대 이창훈교수, 동아보건대 강병옥·석영선 교수 등 학계, 박정식 전문건설협회 위원장과 김길수 정원조경연합회 공동연합회장 등 100여 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조경계의 상호 협력과 소통을 확장하는 교류의 장을 더욱 빛냈다.
공공기관 ·학계·단체·언론 등에서 100 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호남조경협회 제공
우수 업체 및 공로자 표창
국민의례와 축사 등에 이어 열린 우수업체 및 조경인 포상에서는 신현수 움 디자인 대표이사와 양동균 미공 대표이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 목포대학,순천대학,호남대학, 동아보건대학, 우석대학, 원광대학, 전북대학 등의 조경 관련 학과 교수로부터 추천을 받은 18명의 학생들은 표창장을 받았다.
우수 조경인과 업체, 학생 수상자들은 프로젝트 품질, 기술 혁신, 안전·환경 경영, 지역사회 공헌,과제 연구 등 다방면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신현수 움 디자인 대표이사(왼쪽)과 양동균 미공 대표이사(오른쪽)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남과 전북지역의 조경관련 학과 학생 18명이 표청장을 받았다.
지역 생태의 선순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
나철웅 나주시 투차유치자문관은 한국정원조경연합회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호남조경협회와 한국정원조경연합회,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6년 성장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핵심 추진 과제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 발주처 협력 플랫폼 강화 △지역 자재·식재 공급망의 품질 및 표준 고도화 △조경 전문인력 양성 및 안전·품질 관리체계 확립 △정원·조경의 공공성 확대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나철웅 정책자문위원(오른쪽)이 김경섭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조경협회는 2025년 한 해의 협회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에서 광주광역시 녹지정책과 문기환 무등산생태팀장의 초청강연을 통해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과 민·관 협력 방안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안 논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지역 자재 활용, 지역 인력 고용, 조경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문기환 광주광역시 므등산생태팀장이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호남조경협회 제공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말 결산이 아니라, 민·관·산·학이 함께 조경의 미래를 논의한 실행 중심의 자리였다”며 “민간정원 ‘휴심정’이라는 공간이 조경의 공공성과 생활친화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 중심의 활동, 사회 공헌, 타 시·도회와의 교류를 지속하며, 광주·전남 조경계의 연대와 실행력을 강화해 온 주최 측은 앞으로도 지역 조경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