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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8번째 영상 '불곰' 편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불곰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영국 국민 캐릭터 '패딩턴'으로 유명한 불곰은 기후 변화,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역사회·학생들과 함께하는 환경 보호
앞서 LG전자는 올해 2월과 4월, 7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 흰머리수리, 바다사자, 붉은 늑대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과 함께 지역사회의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받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대학생 공모전·양키스 협업으로 캠페인 확장
LG전자는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멸종위기종을 디지털로 재해석하는 공모전 '원더박스'도 NBC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최대 2만5000달러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상작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상영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와 협력해 캠페인을 확대 전개하기도 했다. 양키스타디움을 찾은 관람객이 멸종위기종의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지향점 아래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