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백제왕도 핵심유적 정책연구포럼 홍보물.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과 청양·공주·부여가 지역구인 박수현 국회의원 6일 공주 고마센터에서 '2025 백제왕도 핵심유적 정책연구포럼'을 열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보존·활용 방향과 ‘백제왕도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021년부터 매년 이어온 이 포럼은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왕도를 구성하는 26개 핵심유적의 복원과 관리방안을 다뤄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박 의원이 지난 10월 대표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중심으로 법제화의 논리적 기반을 모색했다.

손현 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특별법의 구성 사항을 분석하고, 노기환 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장은 유사 법률과 비교하며 제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성정용 충북대 교수는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추진단의 역할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배병선 백제왕도 자문위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유적의 지속가능한 보존·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사업의 마지막 일정으로, 국가유산청은 그간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백제왕도 학술총서(8권)–백제, 10년의 여정'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