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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흥덕구 SK로 일원에 도시숲 조성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로 3㎞ 구간의 기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느티나무 등 약 8만5천그루를 심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체결한 질소산화물 상쇄 관련 협약에 따른 것이다.
도시 숲이 조성되면 연간 미세먼지 3.6t, 온실가스 800t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는 승용차 35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에 해당하며, 30년생 소나무 12만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또한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충북대 환경공학과 연구팀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도시 숲 조성 후 해당 구간의 여름철 평균 온도가 2~3℃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준공은 2026년 11월이다.
이범석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도심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도시 숲을 통해 시민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