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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전반을 새로 설계한다.
시는 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익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기준연도 2025년, 목표연도 2035년의 10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16억 원 규모로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발주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중 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마치고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로, 공원, 주택지, 산업단지 등 도시공간의 구조와 기능을 새로 조정하는 법정 절차다.
익산시는 2023년 수립한 ‘2035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공간 재편과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 광역철도망 구축,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 친환경·스마트 도시 구현 등 시대 변화가 반영된다.시는 도시 여건 분석, 토지 적성 평가, 재해 취약성 조사 등을 거쳐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후 2028년까지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이번 재정비는 익산의 변화를 이끌 핵심 설계도”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