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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보안등.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2027년까지 지역 내 보안등 1만1천90개 전량을 스마트보안등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스마트보안등은 기존 LED 보안등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보안등의 고장·이상 상태를 자동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관제 서버에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계해 긴급 상황 시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비상점멸 모드로 전환되는 동시에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긴급신고-영상관제 서비스'도 운영한다.

구는 그간 ▲ 다세대주택 밀집 골목길 ▲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 여성 안심귀갓길 등을 중심으로 전체의 43%인 4천739개의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 데 이어 2027년까지 나머지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스마트보안등 설치를 통해 서초구의 밤길이 더 똑똑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길 바란다"며 "차질 없이 설치를 완료해 걱정 없이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