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예인 창업 공간의 새로운 무대”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예술인과 연예인들의 ‘인생 2막’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카페나 팬션, 갤러리와 같은 공간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샌드커피(Sand Coffee)’로 유명한 애월읍의 한 카페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공간이다. 한 중견 연예인이 직접 구상하고 운영 중인 이 카페는 제주의 자연과 일상을 담담히 녹여낸 힐링의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자연과 지역을 담은 메뉴와 공간”
애월읍 바닷가 인근에 자리한 샌드커피숍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제주의 돌과 목재를 활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부터 눈길을 끈다.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메뉴는 샌드커피를 비롯해 제주 감귤을 활용한 디저트, 오메기떡, 감태를 곁들인 스낵류 등 지역 특산물을 창의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제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모래 위에 내린 커피, 천천히 스며드는 여유”
‘샌드커피’라는 이름은 단순한 브랜드명이 아니다. 중동과 동유럽 지역에서 유래한 ‘샌드 브루잉 커피(Sand Brewing Coffee)’ 방식에서 착안한 메뉴다. 뜨거운 모래 위에서 천천히 커피를 끓이는 전통 방식은 시간이 걸리지만,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해준다.
‘모래처럼 자연스럽게, 그리고 따뜻하게’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공간에 어울리는 메뉴다. 커피 한 잔의 온기와 함께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흐르는 제주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