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국내최초로 기후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 신설.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2학기부터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전공 석사 학위 과정에 들어간다.
숙명여자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과정은 특수대학원 기후환경융합학과의 세부 전공으로, 기후·환경·언론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학위 과정은 9월부터 시작하며 후기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남녀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기후환경학, 환경·경제 전공에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전공을 더해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직 언론인을 위한 지원책이다.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전공을 선택한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성적 우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는 기후변화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언론인 양성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보여준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학문적 독립성 인정
국내 대학원 교육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독립된 학문 영역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석사과정 신설이 주목받고 있다. 또 과학적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대중 인식 개선이 중요해지고 있어, 이 과정을 나온 전문가들이 환경 정책 수립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숙명여대는 2016년 기후환경융합학과를 신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전공 신설로 환경 분야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