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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래미안 루미원'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비 전액을 최저 금리로 조달하는 등 조합원 이익을 높이기 위한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 금리로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비에는 조합 운영비와 각종 용역비 등의 '필수사업비'와 추가 이주비, 임차보증금 반환 비용을 포함한 '사업촉진비'가 포함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필요 없는 압도적 재무역량과 업계 최고 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에 환급금을 100% 지급하고, 분담금 상환을 최대 4년간 유예하는 안도 제시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6천778억원 규모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시공사 선정은 다음 달 23일로 예정돼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