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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소규모 체육관 조감도.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공공 체육시설 확장과 노후 시설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음성군은 생활체육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남 소규모 체육관(46억 원) ▲맹동 종합 스포츠타운(228억 원) ▲생극 소규모 생활체육공원(72억 원) ▲음성읍·감곡면 파크골프장(84억 원) 등의 신규 시설을 구축 중이다.

또한 노후 체육시설 개선사업도 병행된다. 음성 실내체육관 증축, 음성종합운동장 내 투척 경기장 신설, 본부석 상황실 보수 등 총 163억 원 규모의 리뉴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 사업 예산은 국비, 도비, 군비를 합쳐 총 593억 원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체육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군민이 누려야 할 권리”라며 “스포츠 대중화와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체육 활성화의 거점

이번 음성군의 체육시설 확충사업은 단지 지역 성인의 생활체육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파크골프장, 소규모 체육관, 생활체육공원 등은 청소년 대상 체육수업 및 방과후 스포츠 활동의 주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지역 학교와 연계한 공동 체육시설 사용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 인성교육,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대중화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