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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지하주차장 디자인 전후 비교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하 주차장에서 국적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디자인으로 국제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작 이름은 '히어 앤 썸웨어'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내 방향 표시나 도식 등에 색약자를 고려한 명도, 노약자를 위한 가독성 높은 서체, 외국인과 어린이를 위한 직관적 이미지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디자인 개발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하고, 색채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에 이 디자인을 시범 적용한 후 힐스테이트 단지 전체에 확대할 예정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이며 수상 등급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위너', '아너러블 멘션'의 세 가지다.

히어 앤 썸웨어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