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원정책포럼 창립총회. 정원정책포럼 제공
(사)대한민국정원정책포럼(이하 정원정책포럼)이 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특강을 열고, 정원을 매개로 한 도시 생태 회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나섰다.
이번 창립총회는 (사)대한민국 ESG 정원정책 포럼이 주최·주관하며, 산림청과 국회의원 강득구, OBS 방송이 후원한다. 정원정책포럼은 기후위기와 도시 생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숲·산림·정원 조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ESG 확산을 실천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포럼 설립 취지에 대해 관계자는 "정원은 생명이고, 도시의 미래"라며 "우리는 정원을 통해 탄소중립과 ESG를 실천하여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생태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심화, 탄소중립 이행 지연, 도시의 생태 단절과 열섬현상 악화, 공동체의 약화와 시민 삶의 질 저하라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국가적 문제는 단순한 기술이나 경제적 조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자연과 인간, 사회를 동시에 회복하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원정책포럼은 ▲정원정책 및 법·제도 개선 제안 ▲ESG 실천형 정원문화 확산 ▲정원중심 씨앗 개발 및 도시 상승사업 ▲국내외 협력 및 ESG 인증 확산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및 지방정부의 도시정원 도시 숲 탄소중립실천 관련 제도 정비 지원, ESG 기반 정원도시 정책 로드맵 및 백서 발간, 국회·행정기관·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을 통해 정원정책 개선에 나선다.
또한 정기 포럼, 교육, 연수, 용역, 컨설팅 등을 통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 운영과 각종 박람회 미술설원 조성, 커뮤니티 정원학교 운영 등으로 ESG 실천형 정원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포럼 관계자는 "정원문화의 보급과 확산은 곧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 행동을 이끌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ESG경영을 넘어선 ESG사회를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대한민국 ESG 정원정책포럼'을 통해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지자체, 시민 모두가 ESG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