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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미디어 파사드 예시.경남도 제공
창원시 시가지를 관통하는 창원대로가 첨단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콘텐츠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경남도가 9일 밝혔다.
경남도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실감 나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창원국가산단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창원국가산단 근로자들과 시민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3개 건물 외벽을 스크린 삼아 다채로운 실감 콘텐츠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순한 미디어 송출을 넘어, 지정 50년을 넘어선 창원국가산단의 유구한 역사와 미래 비전, 그리고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를 테마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남도는 전했다.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이 산업 중심지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산단'으로 도약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콘텐츠 거리 조성에 참여할 역량 있는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경남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 또는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곳의 사업 참여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개별 업체는 최대 3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창원대로 콘텐츠 거리 조성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