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청주 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8,64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재개발, 재건축 등 6개 사업지구에서 일반분양 6,003가구, 임대주택 987가구, 조합원 분양 1,6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중 3개 단지에서 총 5,337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장성지구 도시개발 A1블럭은 1,448가구(일반분양 655가구, 임대주택 793가구)가 공급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4만원으로 결정됐다. 사업시행자는 오는 1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는 2,271가구(조합원 573가구, 일반분양 1,584가구, 임대주택 114가구)가 분양된다. 다만 사업기간이 길고 토지 보상 규모가 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은 1,618가구(조합원 458가구, 일반분양 1,160가구)를 공급한다. 이 역시 사업 특성상 높은 분양가가 예상된다.

8월 이후 분양 계획

8월에는 내덕지구 임대아파트 80가구가 공급된다.

10월에는 장성지구 A3블럭에서 1,508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지북지구 B1블럭에서 75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강서2지구 롯데캐슬 962가구(조합원 623가구, 일반분양 339가구)의 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 전망

청주시 관계자는 "분양 일정 및 세대수는 사업 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경우 토지보상비 상승과 건설비 증가 등으로 분양가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수요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만큼 청주 지역 아파트 시장의 수급 변화와 가격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