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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수욕장에 설치된 어린이 전용 물놀이시설.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삼척해수욕장에 어린이 전용 물놀이시설을 새롭게 개장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시설 개장으로 삼척해수욕장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바다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전용 물놀이시설은 삼척해수욕장 모래성 옆 부지에 마련됐다. 이곳에는 워터슬라이드, 에어 풀장, 아치형 분수 터널 등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물놀이시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데크 쉼터 등 주변 편의시설과 어우러져 삼척해수욕장 전체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휴식과 놀이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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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와 접근성 강화
삼척시는 모든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수상안전요원과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현장에는 안전 경고문과 유도라인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을 완비했다.
특히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해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치 휠체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야자매트 길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신체적 제약에 관계없이 누구나 삼척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정영 관광정책과장은 10일 "삼척해수욕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해양 휴양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여름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삼척을 찾아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지역 해수욕장 운영 현황
한편 맹방, 삼척, 장호 등 삼척지역 주요 해수욕장 10곳은 지난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덕산·오분·상맹방·궁촌·문암·임원해변은 미개장 상태로,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해변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관광객들은 사전에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개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