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구민홀에서 5일 열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문화행사'.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5일 강서구청 구민홀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남녀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며 성평등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다졌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정된 법정 기념주간으로,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강서구는 매년 이 기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며 주민과 함께 성평등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행사는 가수 양선호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강연 등 본 행사와 함께 성평등 인식 개선 캠페인, 강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정문경 행복디자인교육컨설팅 원장이 진행한 ‘성평등과 건강한 관계 만들기’ 특별강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성평등주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