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맞춰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일부 블록의 착공을 1∼2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LH는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이자 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고양을) 의원과 함께 창릉지구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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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가운데)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창릉지구에서 열린 국회의원실-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점검 회의에서 LH 관계자의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자리에서 LH는 2028년 이후 착공 계획된 물량 중 8개 블록 8천가구를 2026∼2027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한 의원에게 설명했다.
이 방안이 결정되면 창릉지구에서 2028년 이전 착공되는 물량은 지난해 말 1천800가구와 이미 예정된 2026∼2027년 4천가구를 더해 총 1만3천800가구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입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광역교통시설, 학교, 상하수도, 전기, 난방 등 필수 기반 시설을 적기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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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산·용두동 일대 789만㎡에 조성되며 총 3만8천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앞서 LH는 지난 2월 창릉지구에서 처음으로 3개 블록 1천800가구를 분양했으며 84㎡형에서 최고 410대 1의 높을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수도권 주택공급 안정화를 위해 착공 등 주요 공정관리 조기화가 필요하다"며 "하천 인근 저지대 침수 예방을 비롯한 재난관리 체계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사업 속도를 올려 주택공급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