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산림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이 경상남도 진주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프로그램이 지난 5월 14일 진주시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194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고, 오는 11월 2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맞춤형 산림교육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산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숲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 및 숲 힐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어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숲교육협회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해 유아, 청소년, 고령자 등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연령대와 관심사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 내용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참가자의 연령대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 내용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산림과학원 제공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주요 교육 내용은 ▲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다양한 수종 관찰 및 숲 생태 이해 ▲산림문화 이야기 공유 ▲생활소재화 연구 소개 ▲'한지 속에 숨은 나뭇잎'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해 참가자들의 산림생태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숲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 및 숲 힐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산림교육프로그램

11월 말까지 지속 운영, 신청은 온라인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11월 말까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경남숲교육협회(http://gnsup.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권순덕 소장은 "산림과학연구 성과와 연계된 산림교육 및 체험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여, 지역주민들이 숲과 더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과학 연구기관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연구 성과를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산림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