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당선작에 '풍경의 건축' 선정
커뮤니티·체육 등이 결합한 생활 SOC…총 297억 투입해 2028년 완공 목표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은 덕포 커뮤니티센터와 체육센터 건축설계 공모 심사 결과 최종 당선작에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대표 조남호)가 출품한 '풍경의 건축'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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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공모 당선작 '풍경의 건축'.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은 덕포 커뮤니티센터와 체육센터 건축설계 공모 심사 결과 최종 당선작에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대표 조남호)가 출품한 '풍경의 건축'이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총 8개 부처가 지원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74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쳐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당선작을 선정했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을 공개했다. 당선작을 출품한 업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과 설계 의도 구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 4개 팀에게는 총 6천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동강 경관과 조화…효율적 공간구성 주목

당선작 '풍경의 건축'은 동강의 자연과 역사, 영월의 변화상, 지역공동체가 만들어갈 새로운 연대의 모습을 설계에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강의 경관을 보존하는 직사각형 배치를 통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도입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내부에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 세대 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97억원 투입…2028년까지 단계별 추진

영월읍 덕포리 일원에 조성되는 이번 생활거점 조성사업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97억원이 투입된다. 타운하우스형 주거단지와 주민 커뮤니티 시설, 체육공간이 결합한 복합시설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에 확정된 설계안은 영월군 생활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교류가 함께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대표적 생활 SOC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