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청년인턴 참여로 제작된 카드뉴스. 환경부 제공
매년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이 채택한 첫 국제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기후위기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하자는 인류의 약속이 바로 이 날에 담겨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푸른 하늘의 날은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들의 질주 – Racing For Air”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름처럼 더 늦기 전에,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를 위해 우리가 달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광양에서는 이번 주간(8월 31일~9월 7일)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퀴즈 이벤트가 준비됐다. 단순한 정답 맞히기를 넘어, 대기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되새기고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장치다. 퀴즈라는 가볍고 친숙한 형식이지만, 그 속에는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다. 우리는 매일 마시는 공기를 얼마나 당연시해 왔는가, 그리고 그 공기를 지키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고 실천을 다짐해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푸른 하늘의 날 주간 이벤트 포스터. 광양시 제공
2019년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푸른 하늘의 날은 같은 해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세계가 공감한 ‘깨끗한 하늘’의 가치는 사실 거창한 선언에서만 시작되지 않는다. 일상 속 작은 선택, 작은 실천들이 모여야 한다. 대중교통을 더 이용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학교와 가정에서 환경 교육을 생활화하는 것.
이번 광양시민 퀴즈 이벤트는 단순히 당첨자를 뽑는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한 시민들이 환경 문제를 자기 문제로 받아들이고, 생활 속 작은 행동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맑은 공기는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최소한의 자산이다.
광양시민들이 이번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푸른 하늘’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결국 하늘은 국경을 넘고, 공기는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삶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