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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우즈베키스탄, 문화예술·농업기술 교류 협력.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은 이달 1∼6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문화예술과 농업기술 분야에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철원군 대표단은 3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전통음악대학교를 방문해 문화예술 국제교류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현종 군수와 장용 군의회 부의장과 타르지카노브 아바즈카한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 셰르마노프 엘도르 우랄로비치 총장 등이 함께 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은 핵심적인 현지 전통음악단과 합동 공연을 펼치면서 민간 문화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군 대표단은 4일 샤로프 라시도프구를 방문해 농업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공식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우즈베키스탄이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려는 국가적 목표와 맞닿은 실질적인 협력 논의의 장으로 평가됐다.
대표단은 공식 회담에 앞서 샤로프 라시도프구 내 4개 주요 농업시설을 방문해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문화와 농업이라는 두 핵심 분야에서 첫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방문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