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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국보인 석굴암의 석굴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석굴암 주변 위험지 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연말까지 석굴암 상류부 토사사면을 안정화하는 공사를 벌이고 내년에는 중턱 주변, 2027년에는 외곽 위험지를 각각 보강하는 공사를 한다.
시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59억원을 들인다.
시는 지난해 3월 배후사면을 점검하고 7억원을 들여 긴급 정비공사를 했으며 보강공사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와 정밀지질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을 마쳤다.
석굴암 주변은 2022년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뒤 상단부에서 토사 유출과 낙석이 발생했고, 추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가 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