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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광주지역 시내버스 운행정보 시스템이 약 2시간 동안 전면 중단되면서 월요일 출근·등교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내버스 운행정보 시스템 서버에서 데이터베이스(DB) 장애가 발생했다.
이 장애로 인해 각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가 완전히 작동을 멈춰 시민들은 버스 출발·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 지도 앱 등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된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 서비스도 함께 중단됐다.
2시간여 만에 시스템 복구
광주시는 서버 장애 발생을 확인한 즉시 시스템 전문가를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약 2시간여의 복구 작업 끝에 오전 8시30분경 시스템 정상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소 유지보수 관리 필요"
출근길 시민들은 갑작스런 시스템 장애에 상당한 불편을 호소했다.
한 직장인은 "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버스 운행 정보가 먹통이 되니 상당히 불편했다"며 "평소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등교길에 나선 한 중학생도 "평소 스마트폰 앱으로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앱이 작동하지 않아 서둘러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기점검과 예방정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