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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세계어린이장난감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 놀이와 학습, 체험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인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을 짓는 방안을 놓고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단순히 장난감을 전시·관람하는 시설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설이다.
시는 창의전시관, 장난감박물관, 북카페, 휴게 공간, 과학·수학 체험관, 가상·증강현실 체험관, 정보통신기술 체험관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야외에는 축제장, 숲 체험장, 무장애 놀이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시는 입지를 두고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면 등 다양한 장소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세계어린이장난감박물관 건립 용역을 마치고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전체 예산은 500억원 미만으로 두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삼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