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음향·조명 시설이 완비된 강서구 명지동 울림공원의 야외무대. 부산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 명지동 울림공원이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거듭났다.

강서구는 울림공원 광장에 야외무대를 새롭게 조성하고 조명과 음향 시스템을 갖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으로 기존 수변스탠드를 연장해 객석을 마련하고, 일부 광장 공간을 데크 형태로 확장해 공연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산책과 휴식뿐 아니라 공연과 문화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갖게 됐다.

강서구는 이 야외무대를 지역 축제와 음악회, 각종 문화행사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 누구나 강서구 녹지공원과에 신청하면 무대를 이용할 수 있어 생활 속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울림공원 야외공연장이 새 단장을 마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