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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국형 에코디자인' 도입 논의가 시작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차 에코디자인 정책 포럼을 연다.

에코디자인은 제품을 설계할 때 고장 시 수리나 사용 후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이나 복잡한 구조를 배제하고 재생 원료를 일정량 사용하게 하거나 유해 물질 사용을 피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제품을 사용한 뒤 버리면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의 80%는 제품을 설계할 때 결정된다는 점에서 제품 설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하도록 한 것이 에코디자인이다.

유럽연합(EU)은 작년 7월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발효했고, 2027년 섬유와 타이어, 2028년 가구 등 점차 적용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 환경부는 한국형 에코디자인 제도 도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과제로 '한국형 에코디자인 도입 추진'이 포함돼있다.

주한유럽연합대표부도 포럼에 참여해 EU의 에코디자인 정책을 설명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HP코리아, 한국타이어 등도 포럼에 참여해 에코디자인 관련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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