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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할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자치단체가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5개 지자체에는 총사업비의 60% 이내인 약 7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중소기업의 자부담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도 동일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자체별로 보면 경상남도는 항공우주·방산·기계산업, 대구광역시는 자동차부품, 울산광역시는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정밀화학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과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투자하고, 제주도는 바이오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보다 많은 지역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해 품질·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가와 같은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