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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웹사이트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 급으로 승격되면서 신설된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이 다른 부처와 과기·AI 정책, 혁신, 인재 부문 협력을 위한 조직으로 구성된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부총리 직속 과기·AI정책협력관(국장급) 산하에 과장급 부서인 과기·AI정책협력담당관과 과기·AI혁신담당관, 첨단인재전략담당관을 설치했다.
현재 업무 분장이나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책협력담당관은 '과학기술·인공지능 관계 장관회의' 등을 통한 과기·AI 정책 조율을 맡고, 혁신담당관은 다른 부처와 과기정통부 내 협력, 인재전략담당관은 과기·AI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 등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과기·AI 관계 장관회의는 안건 처리형 회의체가 아니라 부총리 총괄·조정 아래 국가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는 아젠다를 기획하고 공유함으로써 모든 부처의 노력을 '원팀'으로 묶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달 처음 열릴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때 드러난 정부 전산 시스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디지털서비스 거버넌스 체계 재정립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과기·AI정책협력관 조직 구성이 완료되고 관계 장관회의가 안착하면 기획재정부와 함께 부총리 급인 과기정통부가 범부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