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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경.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노후화된 평촌신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주요 용역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평촌신도시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3개 지구 지정되면서, 기존 신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정비 모델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시는 '평촌신도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활용 검토 용역'과 '평촌신도시 공원녹지 및 보행체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선도지구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생활 환경 제공

-모든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도보로 접근 가능한 녹색 생활권 구현

-생태축과 보행축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공간 조성

두 용역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평촌신도시 전역에서 시행된다.

안양시에서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평촌: 꿈마을금호 등(1,750가구), 샘마을 등(2,334가구), 꿈마을우성 등(1,376가구)

-중동: 삼익 등(3,570가구), 대우동부 등(2,387가구)

이 중 꿈마을 금호 등 A-17구역과 꿈마을 우성 등 A-18구역은 지난달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민공람을 마쳤다. 샘마을 임광 등 A-19구역은 이달 초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안양시의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구역별 생활기반시설 검토와 보행환경 용역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선도적 행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