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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골목형상점가 480곳을 지정, 전국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전국 1천83곳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체 312곳(서울 137곳, 경기 135곳, 인천 40곳)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시는 지난 7월 5개 자치구 등 12개 기관·단체와 '골목형상점가 확대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점가 확대를 추진했다. 이후 두 달 만에 261곳을 새로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골목형상점가 확대·지원을 위해 각 자치구에 현장 지원단을 5∼10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까지 밀착 지원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경감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골목형상점가 확대에 따라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도 급증하고 있다.
9월 현재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2만1천798곳으로, 두 달 새 67% 늘어났다.
온누리상품권은 10% 선할인뿐만 아니라 환급행사로 10%, 특별재난지역인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은 추가 10%를 환급받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