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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코트라 인공지능(AI) 전략'을 도입하고 수출·투자·인재유치 사업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7월 '코트라 AI 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이날 AI 3대 추진 전략과 15개 세부 과제를 공개했다.

우선 'AI 활용 무역·투자 지원체계 개선' 전략에서는 'AI 수출비서'를 통해 바이어(구매자) 발굴과 매칭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인다.

전국 20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는 'AI 무역센터'로 전환해 지역 기업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법령과 지역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AI 챗봇도 운용한다.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전략을 통해서는 내년에 세계 AI 기업 300개 사가 참여하는 '산업 AI 전문 전시회'를 첫 개최하고 자율제조, 의료, 인프라 등 협력을 촉진한다.

아울러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과 정보보안, 개인 정보 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기관 내부의 'AI 활용 확대' 전략도 펼친다.

코트라는 우선 연말까지 해외무역관 정산, 해외전시회 정보 제공,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등 36개 사업에 AI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무역·투자 지원방식을 AI를 활용해 전면 개편하고, 수출, 인재·투자유치, 정보조사 등에서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