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에서 선보인 '배터리 화재 특화 소화장치'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리튬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이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위험성을 한층 부각시키며, 국가 및 공공시설의 화재 대응 체계 점검과 강화가 시급함을 드러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출력과 경량화로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으나, 과열 시 내부 화학반응으로 인한 급속한 온도 상승과 연쇄 발화가 발생해 초동 진압이 매우 어렵다. 특히 전산실과 같이 핵심 정보 인프라가 밀집된 곳에서는 화재가 단방향 피해를 넘어 국가 행정 전반에 큰 타격을 준다.

리튬배터리 화재는 발화점 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초기진압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튬배터리 화재에 특화된 방염 및 소화 제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도 소개된 한국방염기술의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ELEP-119’는 침윤소화약제를 활용해 열폭주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신속 냉각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제품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 특허와 인증을 갖추고 다수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에도 보급 중이다.

특정 제품에만 의존하기보다 국가 및 공공기관은 다층적 안전대책과 체계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소방당국의 전문 대응 장비 보급과 함께 각 기관에서도 화재 초기 대응용 방염제품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대응 훈련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번 대전 사고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국민 안전과 국가 인프라 보호를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함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