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가 자신만의 공간과 조화를 이룬 강릉 '웨에브 9'. 웨이브 나인 제공

패션 트렌드로 시작된 'OO의 변신은 무죄'가 여행에도 통한다.

가치소비를 아는 MZ세대가 발견한, 오롯이 자신만의 힐링과 여행을 즐기는 신세대 감각이 살아 있는 공간.

변신은 무죄, 강릉도 예외는 아니다

자연 속 힐링공간으로 인기있는 '웨이브 9 전경'. 웨이브 나인 제공

커피 도시, 안목 해변, 바다열차로 익숙한 강릉. 그 강릉이 지금 조용하지만 품격 있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웨이브 나인 풀 리조트(Wave 9 Pool Resort)'가 있다.

최근 'OO의 변신은 무죄'라는 문구가 패션계를 넘어 여행 트렌드로 번지고 있다. 변화와 개성을 당당히 인정하는 이 말은 자기만의 스타일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 여행객들에게 깊이 공감되는 문화 코드다. 이들은 다수가 함께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기다움을 느끼고, 오롯이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

'웨이브나인'은 바로 그런 여행자를 위한 공간이다.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머무는 경험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을 지향한다.

40년 건축 철학이 만든 '존중의 공간'

설계자의 철학과 빛의 조율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힐링 공간. 웨이브 나인 제공

웨이브나인의 진정한 가치는 40년 넘게 건축 설계를 해온 강동구 대표의 손길에서 비롯된다. 그는 대중적인 여행보다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는 신세대들을 위해 이곳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했다.

강동구 대표의 설계 철학은 '비움으로부터 시작하는 채움'이다. 빛과 공간, 질감과 지역 자원을 절묘하게 조율해 방문객에게 '나만의 여행'을 선물한다. 화이트 톤의 외관, 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수평선, 미세한 조명까지 고려한 실내 디자인. 이 모든 요소가 머무는 이를 위한 디자인의 배려로 완성된다.

각 객실에는 프라이빗 온수풀과 자쿠지, '사색의 정원', '물의 정원' 등 자연과 시선이 교감하는 구조물이 배치돼 있다. 그 격조 있는 조경은 단순한 미적 장식이 아니라 머무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의처럼 느껴진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는 자연 속 쉼터 '풀장'. 웨이브 나인 제공

MZ세대가 '가치 소비'를 기꺼이 하는 이유

웨이브나인은 '가치 소비'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고퀄리티 숙소(High Quality)'가 아니라, 공간이 신뢰를 주는 곳, 즉 비용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절제된 미학,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설계 철학이 '소비가 아닌 투자'라는 감각을 만들어낸다. 사계절 온수풀과 감각적인 조명 연출, 객실 간 넓은 간격이 주는 조용함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당신의 시간을 존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져, 지역 작가의 작품과 친환경 재료 활용,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이 자연스러운 '가치 소비'로 이어진다. 이는 MZ세대가 추구하는 '나의 가치'를 응원하는 설계자의 메시지와 보조를 맞춘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그러나 그 이상의 공간

공간의 미세한 빛의 흐름도 소리도 여행객을 존중한다. 웨이브 나인 제공


이 힐링 스팟은 MZ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인증샷 명소'이자,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는 자연 속 쉼터다. 공간의 미세한 빛의 흐름과 소리까지도 체험자의 심리와 맞닿아 있어, 각 방문객이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공간을 재발견한다.

주변 풍광이 빛과 그림자처럼 변해가며 자연이 시간을 들려주는 듯하다. 커플, 1인 여행자, 워케이션족(Workcation Tribe)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머물 수 있는 구조와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진짜 힐링은 '무엇을 하지 않음'에서 온다

웨이브나인에서는 일정이 필요 없다. 그저 파도 소리와 커피 한 잔, 그리고 바람의 리듬만 있으면 된다.

그 느림 속에서 사람들은 '소비자'가 아니라 존중받는 사람, 존재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머물게 된다. 요즘 여행 트렌드가 '채우는 것'에서 '비우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웨이브나인은 정확히 보여준다.

웨이브 9에서는 '바다멍'으로 여행에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웨이브 나인 제공

강릉의 변신은 지금 진행 중

웨이브나인의 공간은 '변신은 무죄'라는 트렌디한 화두처럼, 기존 여행지가 새로운 가치와 의미로 다시 태어난 사례다. 40년 건축 경력의 강동구 대표가 신세대를 위해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이곳은, MZ세대의 여행 감각과 섬세한 건축 구상이 만나 탄생한 명소다. 공간이 사람을 존중하고, 디자인이 배려를 품을 때 그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삶의 쉼표가 된다.

"강릉의 변신은 무죄."
그리고 그 무죄의 이유는 오늘도, 웨이브나인의 파도 속에서 잔잔히 증명되고 있다. 자신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웨이브나인은 더없이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이다.